불규칙한 모양,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노출부위, 특히 얼굴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좌우 대칭적으로 뺨과 이마, 눈 밑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된다.
임상적으로 진단이 용이하나 얼굴에 색소침착을 남기는 질환, 예를 들어 염증 후 색소침착이나 오타모반양반점 등과의 감별을 요한다. 가끔 색소 소실 부위를 정상 피부로 오인하는 예도 있어 백반증을 구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.
다른 질환과의 감별과 색소침착의 깊이를 알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우드등 검사(어두운 방에서 특이한 자외선을 병변에 비추어 관찰하는 검사)를 통해 색소침착의 깊이를 알 수 있다.
대표적인 기미의 원인은 여성호르몬, 자외선, 유전이라고 알려져있다.
임신, 피임약 복용시 기미가 발생하므로 여성호르몬이 중요한 원인적 역할을 하며 자외선에 의하여 각질세포가 손상을 받고 이 때 여러가지 매개물질(싸이토카인)을 분비하여 멜라닌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.
그 외의 많은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들 요인이 결국은 멜라닌세포에 작용하여 색소형성을 왕성하게 촉진하기 때문에 기미가 발생한다. 얼굴에 발생하는 짙은 색소질환이 모두 기미는 아니다.